안산시는 아동과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디자인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한 범죄예방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CPTED란 아파트, 학교, 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이나 건축설계를 말한다.
시는 우선 주택 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2일 상록구 사1동 주택 80호 창틀과 도시가스 파이프, 담장 등에 특수형광페인트를 칠하고 경고문을 부착했다.
특수형광페인트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자외선 특수 조명을 통해서만 보이기 때문에 범죄 발생 시 증거로 활용돼 범인 검거에 효과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정송자 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시, 경찰이 협력해 안전한 동네를 만들고 인적이 드문 골목의 범죄율도 낮추기 위해 노력해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각도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