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4일 상록구 이동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부도 ‘잎맞춤포도’ 초매식(初賣式)을 했다.
초매식이란 경매에 앞서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것으로 첫 경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하는 기념식이다.
시는 대부도에 포도생산 농가가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화성시 송산면 포도와 경북 김천시 포도가 주로 반입되고 있어 대부도 잎맞춤포도의 도매시장 출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가격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대부도 잎맞춤포도는 안산에서 유일하게 공선과정을 거쳐 선별된 당도 15브릭스(brix)이상의 고품질 포도로써 포도작목반은 대부도 농지(70㏊)에서 190t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제종길 시장은 “보물섬 대부도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포도를 시민들에게 널리 공급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타 지역 포도와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