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소장 고태훈)’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길라잡이 책자 1만부를 공동 출간해 화제다.
'외국인 근로자 가이드북'이란 이름으로 출간된 안내책자는 국문. 영문과 함께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어 등 6개 국어로 번역, 편집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서는 다수 출간된 반면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 들을 위한 가이드북은 전무했다는 점에서 이번 가이드북 출간은 특기할 만하다.
총 220쪽 분량의 나라별 섹션 형태로 발간된 가이드북에는 △직장 구하기 △산업재해 △방 구하기 △의료 △은행거래 등 각종 법률상식과 해결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시설 △각국 대사관 및 영사관 연락처 △부천시 안내지도 등 유용한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한편 몽골,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등 이번에 게재되지 못한 국가별 언어는 매년 내용을 보완하면서 2005년중 완간되는 제2권에 포함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