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개 시민단체들은 29일 수원이의동 개발을 경실련 등 각종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당선운동’과 연계해 본격적인 총선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수원이의지구 난개발반대 광교산 녹지축 보존을 위한 시민행동(이하 광교산보존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수원 이의동 행정.첨단신도시 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한편 총선에서 경기도지역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총선운동으로 이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광교산보존시민행동은 수원이의동 개발 부당성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도내 국회의원이나 출마예상자들에게 전달하고 답변내용을 검토, 낙천.낙선.당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광교산보존시민행동은 이의동 개발에 반대하는 후보자들에게 반대입장을 전달하고 초청토론회를 여는 등 수원이의동개발 타당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교산보조시민행동은 이의동개발 반대를 총선운동으로 쟁점화시키는 한편 2월부터 ‘총선운동연대’ 구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광교산보존시민행동 관계자는 “수원이의동 개발반대가 총선에서 충분히 쟁점화될 수 있다고 보고 출마자들의 입장을 정리해 총선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이와 함께 3월까지 수원이의동 일대 환경기초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그 결과를 정부와 도에 전달하고 서명운동, 시위 등 강력한 대응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