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도시(City of God)'를 연출한 브라질의 페르난두 메이레예스 감독이 27일 제76회 아카데미영화상과 관련해 자신의 이영화가 감독상을 포함해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되자 "아카데미가 미친 것 아니냐"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감격해 마지 않았다.
메이레예스 감독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달동네에 사는 소년 조폭들의 살육과 마약 장사를 기록영화 형식으로 다룬 충격적 논스톱 폭력액션 영화 `신의 도시'가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는 영화 관계자들에게 이 같이 물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레예스 감독은 황급히 작성한 보도 자료에서 "포르투갈어로 제작한 영화도 최우수 시나리오 각색상 부문 후보로 선정될 수 있느냐.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면서 "4개 부분 수상 후보 선정된 데 대해 폭격을 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새 영화 제작을 위해 런던에 체류 중인 그는 또 브라질에서 편집됐을 뿐 아니라 브라질의 도로, 뒷골목, 슬럼가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가 특히 기술적 부문을 중심으로 그렇게 많은 부문에서 수상 후보로 선정된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이 작품을 공동 연출한 카티아 룬드와 기쁨을 나누겠다며 감격했다.
이날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신의 도시'를 최우수 감독상, 편집,각색 등 4개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메이레예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열대 특유의 도시지역 불모지를 배경으로 한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주로 아마추어 배우들을 출연시켰다.
비평가들은 이 같은 캐스팅과 메이예레스 감독의 수동식 카메라, 이상야릇한 조명 등 특이한 연출 방식이 영화의 단호하면서도 현실주의적 분위기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각 부문별 수상후보는 영화배우와 감독, 시나리오작가 등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5천700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빌 크리스털이 사회를 맡게 될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29일 저녁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개최되며, abc-TV가 실황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