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35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교사가 수은기압계를 교실 바닥으로 떨어뜨려 수은 0.5ℓ가량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이 출동해 방재작업을 벌이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수은은 증기만 흡입해도 폐렴을 유발하고 중추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중금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7일 오후 10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실습실에서도 학생들이 혈압측정 실습을 하던 중 수은혈압계에서 수은이 소량 누출돼 소방당국이 방재작업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