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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학기초 ‘감사 오프기간’ 둔다

도교육청, 감사체계 개선
‘e-DASAN 시스템’도 운영
소통·배려의 감사문화 실천

경기도교육청이 감사를 받는 교육현장의 부담을 덜고 존중·배려하는 감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감사체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분주한 학기 말(2월)과 학기 초(3월)에는 종합감사와 특정감사를 하지 않는 ‘감사 오프기간’을 두기로 했다.

또 감사 시작 전 수감기관과 감사기간을 협의하고 수감기관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는 방침을 추진한다.

이같은 감사체계는 올해 하반기에 시범 운영한 뒤 2016년부터는 매년 전체 학교 수의 10%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감사 방식 역시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업무 향상을 돕는 ‘지도적 감사’로 전환하고 감사자료 작성에 대한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e-DASAN 시스템’도 운영한다.

‘e-DASAN 시스템’은 기존에 개발한 ICT(사이버) 감사시스템을 개선해 금융거래와 에듀파인(회계) 정보를 손쉽게 추출해 감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회계 사고를 막기위해 소속 기관과 학교의 모든 법인카드 계좌의 거래내역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온 ICT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이다.

시민감사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학, 학교설립 등 특정분야의 인력풀을 구성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를 위해 외부 감사인력 확충도 이뤄질 계획이다.

감사에 지적받지 않기 위한 소극적 행정 등의 부작용을 없애고자 ‘적극행정 면책심사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반복 지적사항의 재발을 막고자 감사결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소통·배려의 감사문화 정착을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시 의견제출의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고 감사를 받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소통하는 감사문화를 조성하겠다”며 “감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교육현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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