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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화성 화장장 갈등 중재 실패

의견청취… 입장차만 확인
화성시 “대체부지 불가능”
수원시 “연화장 확충 NO”

보건복지부가 화성시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화성 공동형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화성시와 수원시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섰지만 양 시의 입장 차이로 중재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수원시, 화성시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경기도를 경유해 수원시와 화성시에 화성 공동형 화장장 건립과 관련한 의견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내려 보내 집단 민원 등에 따른 국회 요청, 국토교통부의 부처 의견 요청 등에 따라 의견 청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양 시에 ▲화성시 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수원시(서수원 주민)가 주장하는 대체부지(화성시 궁평리)에 대한 화성시의 입장 ▲화성시 장사시설 건립의 대안으로 수원시 연화장 확충 및 공동사용에 대한 화성시, 수원시(서수원 주민)의 입장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행정청에서 후보지를 결정한 게 아니라 지역별 민간인 대표 1명씩으로 구성된 화성 화장장 건립추진위원회가 선정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부지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수원시도 현재 직선거리 500m에 아파트가 있어 화장시설의 확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보건복지부의 갈등 조정과 중재 역할의 가능성 타진은 어렵게 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화성 화장장 사업계획은 미확정 중이고, 그린벨트가 확정되고 나면 화장장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데 입지조건과 기준 등을 고려해 국고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국토부가 부처 의견 청취 차원에서 지난 7월 의견을 요청했고, 국회에서도 집단 민원과 관련 의견 제출을 요청해서 양 시의 입장을 타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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