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인지역 병원을 포함, 전국 20여개 병원에서 총 50회에 걸쳐 아르코 의료기관 순회공연 ‘당신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아르코 의료기관 순회공연은 메르스로 침체된 공연예술계 활로를 모색하고, 메르스 집중피해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가족 및 지역주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병원 로비나 병동, 식당, 강당 등 의료진과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서 게릴라성 음악회 형식으로 열리는 공연은 음악을 통한 문화 향유는 물론 문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의 희망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오정해(국악인), 전제덕(하모니카), 고상지(반도네온), 조윤성(피아노), 웅산, 프렐류드(이상 재즈), 옥상달빛, 가을방학, 유열(이상 대중음악), 예쁜아이들(어린이합창단), 최현우(마술), 박범신(소설가), 엄홍길(산악인) 등 클래식·전통·문학 등 순수 예술가들 뿐 아니라 대중예술가들도 다수 참여한다.
경인지역에서는 명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수원병원, 평택성모병원, 평택굿모닝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대한병원협회 메르스대책 T/F위원장)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였던 의료진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760-455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