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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난 공연에 지친 감성충전

道박물관 ‘추석 세시풍속 체험·전통연희 난장굿 공연’
박물관내 원형극장 28일 공연
떡메치기·탈만들기 등 다양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박물관 내 앞마당과 원형극장에서 ‘추석 세시풍속 체험 및 전통연희 난장굿 공연’을 선보인다.

1부인 ‘세시풍속 체험’ 행사에서는 관람객들과 함께 추석 명절의 풍습과 놀이를 무료로 체험한다.

놀이로는 윷놀이, 고리던지기, 투호던지기, 단체줄넘기 등이, 체험은 팽이와 제기만들기, 탈만들기, 팔찌만들기 등이 있다. 먹거리는 떡메치기를 해 떡을 만들어 보고, 전을 부쳐 나눠먹을 예정이다.

또 예부터 추석 무렵 경기지역에서 널리 유행했던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경기도놀이인 거북놀이를 재현해 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이천의 거북놀이는 현재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돼 있다.

2부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난장굿’ 공연이 진행된다.

난장굿은 오래전부터 추석 명절을 전후해 전국 곳곳에서 전문 기예단에 의해 행해진 흥과 신명을 돋구는 공연이다.

전통연희단은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 비나리를 시작으로 놀이와 신명의 기분을 열기 위해 길놀이를 행한다.

이어 꽹과리, 장고, 북, 징 4가지의 전통 타악기를 앉아서 연주하는 삼도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쳇바퀴나 접시를 막대기로 돌리는 묘기인 버나놀이, 사물놀이 타악기를 일어선 상태로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다채로운 가락을 연주하고 발장단과 땅에 가깝게 몸을 뒤집어 도는 묘기를 선보이는 판굿, 봉산탈춤의 사자춤을 익살스럽게 각색한 신판 사자춤, 개인의 장기를 소개하며 노는 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북춤 등도 난장굿에서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풍속은 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도박물관의 체험을 통해 우리들이 직접 생활하지 않았던 시대의 기분을 소중하게 느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31-288-5351)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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