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중학교 운동부에서 남학생 선배가 동성 후배를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모 중학교 운동부 2학년인 A군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운동부 선배인 3학년 B군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A군은 1년 넘게 피해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말 학교에 털어놓았다.
경찰은 B군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