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훔쳐 투약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절도 혐의로 서모(33·무직)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자정쯤 남양주의 한 병원에서 전신마취제인 일명 ‘우유주사’(프로포폴) 25병과 일회용 주사기 3개를 훔친 뒤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미국에서 오래 거주하다가 2011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직업이 없이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면증이 생겨 프로포폴을 훔칠 마음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