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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허위매물 내놓고 구입 거절하면 협박

악덕 매매업자 무더기 적발
사이트 운영자 9명도 기소

실제 사실과 다른 중고차를 인터넷을 통해 허위광고를 게재하거나 소비자를 협박해 온 중고차매매업자 22명이 된서리를 맞았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종근)는 중고차를 구입하러온 소비자를 협박하거나 위력을 과시해 온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A(24)씨를 구속기소하고 C(29)씨 등 12명을 약식기소하는 한편 허위매매 광고물를 운영한 중고차매매업자,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사기 등)로 B(35)씨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허위매물을 인터넷을 통해 내놓고 지난해 12월 중순 이를 보고 ‘A맥스’로 자동차를 구입하러 온 소비자인 K(45)씨가 자동차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구입을 거절하고 집으로 귀가하려하자 길을 막고 욕설과 위력을 과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구속된 B씨 등은 지난 2013년도 6월쯤부터 중고차매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주행거리 등 실제 실물과 다른 자동차를 소속 딜러들과 허위로 광고해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고차매매업자들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조아래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원미구 상동소재 ‘A맥스’는 부천지역 최대 중고차매매상의 밀집지역으로 그동안 각종 불법행위로 불만의 대상이 되어 온 중고차매매시장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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