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블루메미술관에서 오는 12월 27일까지 ‘코끼리 주름펼치다’ 전을 연다.
블루메미술관과 시각장애인과 예술가들이 만든 비영리단체인 ‘우리들의 눈’이 공동 주최한 ‘코끼리 주름펼치다’ 전은 엄정순 작가와 시각장애학생 10명, Pepper Harbor가 참여해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세종대왕의 코끼리, 인류의 오래된 우화 ‘장님코끼리만지기’, 21세기 아시아코끼리 사쿠라의 삶 등 코끼리에 대한 3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태고의 원형을 간직한 코끼리의 주름안에 감춰진 고통과 슬픔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가를 묻는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전시연계 음악회 ‘코끼리, 안녕’이 열린다. 월요일 휴관./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