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2일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태양광 대여사업을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는 공동주택에 우선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 보네르빌리지, 양지마을, 푸르지오3차, 푸르지오4차아파트 등 4개 아파트에 830㎾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연간 96만9천㎾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절약된 전기요금 일부는 주민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며, 대여 기간 후 태양광 시설은 해당 공동주택에 무상 양도된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830㎾ 태양광 설치는 30년 된 소나무 6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 것”이라며 시가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에 초기 투자비용 없이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고 줄어드는 전기요금으로 7년간 대여료를 납부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내년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