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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 동원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막을 것”

이재정 교육감 라디오서 밝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26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학생과 학교를 지키기 위해 주어진 모든 책임과 권한을 동원해 막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교과서 선택은 궁극적으로 선생님이 하는데, 선생님들이 도저히 쓸 수 없다면 이를 막는 것이 교육감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역사 선생님 말씀을 들어 봤는데, 특히 선생님들의 고민이 많다. 양심상 자기 지식으로는 도저히 가르칠 수 없겠다고 한다”며 “2017년 국정화 전까지 모든 수단을 취해 국정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유신 때 국정 교과서로 전환되고 유신과 독재를 미화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1982년 국정화를 검정화로 바꾼 것”이라며 “교육 문제를 왜 정치권에서 얘기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학생들의 국정화 반대 시위와 관련해서는 “걱정스럽고 안타깝다. 오죽하면 학생들이 나서겠는가. 정부나 학계에서 깊이 자성할 일”이라며 “교육부가 (시위 학생들을) 엄정 조치한다는데, 조치 받아야 할 대상은 교육부로 지금의 역사 교과서는 철저하게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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