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외곽을 경비하는 202 경비단 소속 경찰이 미성년자를 성매수 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지난 27일 부천 모 지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하던 중에 서울지방경찰청 202 경비단 소속 모 경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과 만난 남성들을 조사하던 중 이 경찰관의 차량번호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관은 28일 오후 2시쯤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 경비단은 4∼5월 소속 경찰이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을 2차례 성폭행해 구속되고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을 분실했다가 되찾은 사실을 은폐하려다 적발되는 등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