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빌라나 연립을 포함한 단독주택의 음식물쓰레기를 문 앞에서 수거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심곡1동·상동·소사동·송내동·성곡동·고강본동 등 12개 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음식물쓰레기 문전 수거’를 내년 1월 1일부터 나머지 24개동까지 전면 확대한다.
시는 12월 각 단독 주택에 25ℓ크기의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을 배부한다.
각 가정은 이 쓰레기통을 문 앞에 놓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배출하면 수거 업체가 걷어간다. 현재 이들 24개 동의 단독주택은 골목길에 놓여있는 120ℓ 수거 용기에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
시는 골목길 쓰레기통 관리와 쓰레기통에서 가까운 주택의 민원 등을 해소하고 시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문전수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현재와 같이 아파트 단지 내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을 통해 배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문전수거로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의 업무량은 늘어나겠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거의 해소될 것”이라며 “청결을 위해 시민께서 쓰레기통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