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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빈곤층으로 추락” 중산층 노후걱정 ‘태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응답자 20%만 “나는 중산층”

은퇴 후 소득 100만원↓ ‘40%’

응답자 절반 노후준비 안돼

일거리 등 3층 소득전략 필요

중산층 5명 중 2명은 은퇴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일 ‘2016년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서 2인 가구 이상 30∼50대 중산층 1천12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79.1%는 자신의 상태가 중산층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는 일반적으로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리는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기준에 근거한 우리나라의 중산층 비율은 65.4%이며 작년 기준 중산층 4인 가구의 월소득은 187만∼563만원이다.

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자신이 ‘중산층이다’라는 사실에 동의한 비율은 19.8%에 불과했다.

또 39.9%는 은퇴 후 소득이 노후 중산층의 하단선인 100만원(2인 가구 기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5명 중 2명꼴로 자신이 노후에 빈곤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셈이다.

그러나 응답자의 48.7%는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대상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374만원 수준이었고 순자산은 2억3천만원이었다.

평균적인 생활수준은 본인 소유의 102.4㎡(31평)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중형차로 출근해 6천200원짜리 점심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은퇴 후 중산층으로 사는 게 더 어려운 만큼 연금과 일, 부동산을 활용한 3층 소득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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