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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취업 명문고’ 우뚝

2006년 교육부 산·학연계 인력양성 정책학교 지정
현장중심 교육으로 3년 연속 ‘취업우수학교’ 선정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①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 한대성)는 지난 2005년 관내에선 처음으로 교육부의 산·학연계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이는 중소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듬해 전기전자제어과에서 20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이후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의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해 200개 업체에 39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정부의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에 처음 참여한 2006년 이후 누적 집계는 이미 수백 명을 넘어 괄목할 수준이다.

2006년 이후 지금껏 306개 업체에 모두 703명의 기능인력이 취업해 일선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수원공고는 취업맞춤반 외에도 현장중심의 교육과 중소기업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우선 ‘1팀1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이 채용이 확정된 자신의 회사의 직무를 미리 배울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정보공유와 취업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산관학협력위원회와 학부모취업컨설팅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협약업체로부터 53명의 산학겸임교사를 초빙해 기업의 선진기술을 배우도록 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 취업맞춤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해외체험학습도 함께 진행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학교 측의 노력으로 교육부로부터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취업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수원공고는 개교 이후 지금껏 정부기관 130명, 교육기관 102명, 지자체 320명 등 총 552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또 공기업과 금융기관에도 223명이 취업했으며, 삼성(112명), 현대(45명), SK(68명) 등 대기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건축사의 경우 올해까지 총 150명을 배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낸 학교로도 정평이 나 있다.

한대성 교장은 “올해도 경기도교육청에 3명이 최종합격했고, 21명(서울시 15명, 경기도 6명)은 필기시험에 합격한 상태”라며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기업, 교사, 학생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수원공고가 취업 명문학교로 오래도록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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