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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춘의동·소사본동 ‘확 바뀐다’

‘도시 재생사업’ 국비 310억 확보
내년 3월 용역발주… 하반기 착수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준공업단지와 소사구 소사본동 성주산 마을 등 2곳의 ‘도시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부천 춘의역∼종합운동장역 사이 춘의동 공장지대 122만3천여㎡를 ‘기업하기 좋은 공간’으로, 성주산 북쪽 자락 소사본동과 소사본3동 마을 83만5천여㎡를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꾸미는 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뽑혀 국비 310억원을 확보했다.

‘수도권 창조경제의 거점, 부천 허브렉스’로 명명된 춘의동 공장지대 재생사업은 연구개발 종합센터, 첨단 계측기기 등 중소기업 공동이용 기기·장비 센터, 문화거리와 문화예술공간, 뫼비우스광장, 자전거길 등을 2021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500억원이고 시와 국토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 지역은 원도심 공장밀집지역이어서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과 문화공간 등 주민 공동시설이 부족해 재개발 압력을 받아왔으나 사업성이 떨어져 무산됐다.

2020년 완료 예정인 소사본동과 본3동 마을 가꾸기 사업은 맞춤형 복지센터 건립, 가로등·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망 구축, 성주산 투어, 생활형 전통시장 활성화, 청소년 비즈니스 창업 아카데미 등을 추진해 행복한 마을로 탄생한다.

100억원의 총 사업비는 국비 60억원과 시비 40억원으로 마련한다.

이들 마을은 성주산 밑에 있어 자연환경은 좋은 편이지만 부천의 대표적 원도심으로 주거환경은 비교적 열악한 상황이다.

시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3월 사업 타당성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늦어도 하반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을 신청했는데 모두 선정됐다”며 “시 자체 예산만으론 어려웠는데 국비를 받게 돼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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