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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계대출 대책시급하다

어려워지는 서민경제 속에 가게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늘어나는 소비생활을 줄이기가 용이하지 않아 문제이다. 부채를 얻어 생활하는 서민들은 이자부담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사람들은 원급상환은 고사하고 빚으로 이자내기에 급급하다. 가정경제의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기위한 획기적인 소비절약이 절실하다. 힘들고 어려워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절약생활을 영위해 가야한다. 지난 10월 아파트 집단대출이 증가하고 소비회복으로 신용대출까지 늘면서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날로 어려워져가는 서민들의 경제생활이 걱정스럽다.

한국은행이 최근에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11조8 천억 원이나 늘었다. 이는 지금까지 월간 증가 규모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의 10조1천억 원을 넘어섰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과 주택도시기금 취급 분 2천 억 원을 합하면 가계가 10월 한 달간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자금은 12조원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금융권 가계대출금의 10월 말 잔액은 792조4천억 원에 달한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생활비충당을 위해 사용하거나 주택임대와 구매에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금융공사 양도분 등 107조4천억 원을 합친 금액은 899조8천억 원으로 9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 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이다. 가계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합친 가계 빚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부채규모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추정되는 부채증가에 따른 서민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10월 중 가계대출을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7조5천억 원 늘어났다. 8조원이 증가한 지난 4월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이고 10월의 증가 규모로는 최대 기록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로 건설업체들의 분양물량이 늘면서 집단대출이 증가하고 가을 이사철 주택구입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리한 부동산구입과 과도한 생활비를 절제하여 지출을 줄여가야 할 때이다. 수입에 적절한 합리적인 생활경제로 부채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된다. 수입에 따른 지출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절실하다. 현실을 외면한 과욕으로 부동산을 무리하게 구입할 경우 결국에는 파산을 맞게 된다. 주택연금제도를 이용한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근검절약으로 어려운 가게대출을 자제하며 저축을 통한 미래를 설계해가야 할 때이다. 늘어나는 가게부채의 부담을 심각하게 생각하여 대처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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