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국산·외제차 57개 모델의 자기차량 보험료가 인상된다.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산출해 전체 238개 모델 가운데 117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해 보험료 기준으로 삼는 제도다.
등급은 1∼26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26등급이 제일 싸고 1등급이 제일 비싼 셈이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 정도로, 등급별 실제 적용률은 보험회사별로 다르다.
조정 결과 국산차는 194개 모델 가운데 53개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42개는 인하된다.
국산차 중 K3·아베오·트랙스·리갈·말리부·뉴SM5·뉴그랜저XG·오피러스·뉴체어맨·쏘렌토·카니발리무진·카렌스Ⅱ·X-TREK·올뉴카렌스·올뉴쏘렌토·렉스턴Ⅱ·윈스톰·올란도·캡티바·싼타페·테라칸·맥스크루즈 등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인상될 전망이다.
반대로 올뉴카니발·K5·투싼ix·쏘렌토R 등은 등급이 2단계 상향돼 보험료가 10% 안팎으로 싸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