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6일 새정치민주연합 구리지역위원회 산하 구리시지하철발전대책특별위원회는 새누리당 구리시 당원협의회를 규탄하며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10월20일 새누리당 구리시당원협의회가 구리시내 30여곳에 ‘박근혜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별내선!’이라는 문구를 명시한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전선거운동목적의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가 사업주체인 지방자치단체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국책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2005년에 윤호중 국회의원이 최초로 제안한 사업으로 박근혜 정부와는 무관하게 추진되어온 건설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싸움에 끼어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왜 이 논란을 소개하는가하면 그만큼 중요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기 떄문이다. 경기도 남양주·구리 주민들과 서울 동북부 주민들이 학수고대해 오던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1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를 시작했다. 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윤호중·박창식·최민희 국회의원,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성인 구리시장권한대행(부시장) 등 내빈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2022년까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 도매시장~다산신도시~남양주 경춘선 별내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지하철 노선이다. 1조2천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6개 공사구간 중 1·2공구는 서울시가, 3~6공구는 경기도가 공사를 시행한다. 지역주민들이 별내선 복선전철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교통인프라 소외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천호, 잠실, 복정을 거쳐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 지하철 2·3·5호선, 분당선과도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이다.
별내선 혜택을 입는 주민들은 별내선 주변 4개 택지지구 18만 입주민 등 인근 개발지역 55만 입주민들이다. 또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변 간선 도로의 교통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별내선이 개통되면 하루 이용객이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06년 사업시행이 확정된 뒤 재원 마련과 노선 결정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상충되면서 착공이 늦어지긴 했다. 조기개통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서 진행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