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본동 활터마을 주변 폐·공가지역이 추억의 벽화마을로 변신해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옛 성무정 인근 활터마을은 급경사 지역인데다 자연적인 도로를 따라 지어진 노후 주택 밀집지역으로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최근 재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빈집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우려, 쓰레기 무단투기와 방치, 청소년 탈선 장소화 등으로 우범지대와 안전사각지대가 됐다.
시는 활터마을 정비사업이 지난 7월 국민안전처의 ‘안전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1억1천만원을 추가해 주민들과 함께 주택 담에 활터를 상징하는 그림과 옛 선조들의 일상 생활 모습을 그려넣었다.
또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녹색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녹색 통학로를 조성했다. 범죄예방을 위해선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가로등을 설치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해 시민 스스로 가꾸고 지켜가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