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도시로 새롭게 바뀐다.
인천시는 한전컨소시엄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기존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통산자원부와 컨소시엄 주관사, 지방자치단체와 컨소시엄 주관사 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12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8개 컨소시엄 주관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15억원(국비 50%, 시비 20%, 한전컨소시엄 30%)을 투자해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첨단계량인프라)를 5천호에 보급할 계획이다.
5천호를 나누면 2016년도 1천500호, 2017년도 2천500호, 2018년 천호를 보급한 후 2028년도까지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시킨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전력 수요의 분산, 실시간 제어를 통한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 피크전력 5% 및 에너지 10% 절약, 온실가스 10% 감축 등 다방면의 편익이 예상된다.
조현오 시 에너지신사업 팀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앞으로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정책사업을 확대 유치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U-City 건설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경홍기자 k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