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시,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생태교통 도시 만들기 주력

 

작년 7월부터 이면도로·막다른 골목길 대상 ‘자동차 없는 날’ 운영
동신초교 앞·거북시장·금호동 느림로·황곡초교 앞 행사 진행 눈길
올 행궁동 공방거리·신풍로·금호로·매산시장서 생태교통 문화 확산
거리공연·전통놀이마당·나눔장터·자전거체험 등 특화 이웃간 소통


1.수원시 철도 중심 교통체계로 전환
2. 신뢰받는 첨단교통 관리 시스템
3.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
4.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수원 조성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성공적으로 치른 수원시가 사람과 환경 중심의 생태교통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보행,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동차 없는 날(차 없는 거리)’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없는 날’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자동차 없는 문화가 확산되기 쉬운 지역을 선정하고 시민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보행자 중심의 거리문화 행사 등을 기획해 운영한다.

이면도로, 막다른 골목길 등을 자동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보행자 중심의 거리문화를 조성하고, 자동차 없는 거리의 의미를 담고 시민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이색 교통수단 체험, 재능기부 문화공연, 벼룩시장 등을 통해 시민 주도적 참여에 의한 자동차 없는 거리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자동차 없는 날’ 대상 지역은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공모사업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정자동 만석로 동신초교 앞, 영화동 장안문 거북시장, 금호동 느림로, 영통1동 영통로 황곡초교 앞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 없는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기간 동안 거리에는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거리공연, 전통놀이마당, 이색 자전거 체험, 나눔 장터 등 지역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웃 간 소통의 장소를 마련했다.

사업 기간 동안 월 1회 이상, 총 18회에 걸쳐 자동차 없는 거리가 운영됐으며, 4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차 없는 거리문화를 만끽했다.

아울러 금호동은 2014년 자동차 없는 거리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호매실동 395-33 일원에 수원형 자동차 없는 거리가 조성됐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2015년도 자동차 없는 날 운영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2014년에 운영된 4개 지역과 함께 금호동 금호로23번길, 행궁동 공방거리, 행궁동 신풍로, 수원역전 매산시장 일원 등 4곳을 더해 총 8곳을 자동차 없는 날 운영지역으로 선정했다.

5월부터 11월까지 각종 캠페인과 문화행사, 체험행사 등이 열려 생태교통을 매개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새로운 거리문화를 창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자동차 없는 날 운영 지역을 매년 4개씩 늘려 오는 2018년까지 20개 지역으로 확대해 수원형 자동차 없는 거리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팔달구 아주로 일원(아주대학교 정문~아주대 삼거리) 500m 구간에‘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은 도로의 일정 구간에 보도폭을 확장하고 차선을 줄여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보도폭 확장과 함께 전선지중화, 스트리트시설물설치, 차량단속 카메라 설치 등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차선이 줄어들면서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만 허용되고 일반차량의 통행이 통제된다. 차량 통행속도 또한 시속 30㎞이하로 제한된다.

현재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로 1.05㎞구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50m 구간에 시행중이며 부산광역시도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 결과 대구광역시의 경우 대중교통 승객 22% 증가, 보행자 수 18% 증가, 통행속도 28% 증가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이면도로 발생 교통사고가 22% 감소하고, 주 도로 교통사고는 54.5% 감소했다.

또, 주변 지역 점포 이용객이 작년 대비 28.9% 증가하고 매출건수는 10.6%, 매출액은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내년 중 실시설계용역, 주민·상인 협의체 구성, 사업설명회 개최 등을 진행하고 201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7년 12월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