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한국사회를 말한다'는 7일 가출 청소년으로만 알려져온 '거리 청소년'의 실태를 보여준다.
제작진은 지난 3개월 동안 서울.부산.대전 등을 돌며 수백 명의 거리의 아이들의 충격적 증언과 삶의 모습을 한 시간짜리 테이프 80개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폐가를 떠돌거나 한 평도 안 되는 방에 남녀가 섞여 7-8명이 지내면서,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먹고 살기 위해 매춘, 범죄 등도 서슴지 않는다고 방송은 전한다.
방송은 "이들은 가정이나 학교로 돌려보내야 하는 선도의 대상으로 여겨졌으나 거리에서 만난 아이들은 가정이 해체돼 돌아갈 곳도 없고 학교도 다니지 않는다"고 보고한다.
제작진은 취재중에 만난 15살 영숙(가명)양은 "집을 나온 이후 1년 동안 대략 100명의 남자에게 매춘을 했다"고 털어놨다면서 거리의 아이가 된 10대 여자 아이들 대부분이 원조 교제, 매춘의 경험이 있다고 고발한다.
남자 아이들도 주유소, 전단지 배달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한달 20-30만원의 수입으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속칭 '삥 뜯기', '자판기 털이', '차 털이' 등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실상을 전한다.
문제는 '거리의 청소년' 대부분이 부모의 이혼 등으로 가정이 아예 해체됐거나 부모가 있어도 빈곤으로 아이를 돌볼 능력이 없는 가정의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정을 떠나 독립 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은 미국 등 서구 사회가 경험했던 과정을 똑같이 밟아가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범죄와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