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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각오로 기업 경영 평생 장수하는 기업의 비결”

12월 중소기업인상 수상 이국노 ㈜사이먼 대표

 

65세에 검도 8단에 올라
무예 도전정신 기업경영 반영

40년 한결같이 플라스틱 사업
연 매출 600억 회사로 성장

시설·연구 아낌없이 투자
국내 최초 PE상하수도관
美위생협회 ‘NSF’ 인증 획득

 



“진검승부의 각오로 기업을 경영하면, 누구나 평생 장수하는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부터 ‘12월의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에 선정된 이국노 ㈜사이먼(김포 통진읍 대서명로49)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이국노 대표가 기업경영에 진검승부의 수사를 쓰는 건 당차고 질긴 ‘도전의식’에서 비롯된다.

그는 지난 2013년 그동안 7차례의 도전 끝에 검도 8단이라는 입신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1997년 7단 승단 후 17년만이며, 8단 승급심사에 합격할 당시 그의 나이 65세였다.

그의 무예에 대한 남다른 도전의식은 40여년의 기업경영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 대표는 1973년 폴리에틸렌(PE)수도관, 염화비닐수지(PVC)통신관 등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업과 파이프를 이용한 해양산업, 원자재 판매사업 등에 40년 넘게 종사해왔다.

그는 40년 넘게 기업을 이끌면서 신기술에 관심을 갖고 시설 및 연구 투자에 자금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PE 상하수도관에 대한 미국위생협회의 NSF 인증을 얻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도 낡은 배관라인을 내구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파이프로 보수하는 비굴착 접철관을 개발중이다.

이같은 적극적인 기술투자로 연간 매출 600억원을 올리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특허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장학사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2011년 한국예도문화체육장학재단 설립 후 장학금과 생활보조금을 지원받은 학생만 33명에 이른다.

이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긴 호흡으로 볼 때 더 유리할 수 있다”며 “2016년에도 매출 700억 목표를 위해 계속 도전하고, 항상 겸손하고 베푸는 자세로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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