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새벽시간에 운전을 하다 20대 남성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배모(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배씨는 26일 오전 4시 40분쯤 1t 트럭을 몰고 안산 대부도에서 시흥 오이도 방향 시화방조제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중 걸어가던 A(25)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차량 파편과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7시쯤 배씨를 붙잡았다.
배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사실은 인정하지만,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