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달 후보들 간 TV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를 제안한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 “5명의 후보에게 TV토론회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이다.
TV 토론회는 예정대로라면 1월 29일 런던에서 열린다. FIFA 선거가 열리는 2월 26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다.
ESPN은 “토론회를 여는 것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결정하는 선거에 앞서 앞으로 축구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 치러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TV 토론회가 제안됐으나, 당시 후보였던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토론회는 열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