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의 ‘테크니션’ 전가을(28)이 국내선수 최초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는 지난 2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전가을(28·인천현대제철)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웨스턴 뉴욕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가을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한국 태생 선수가 NWSL에서 뛰는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구단측은 “전가을이 그라운드에서 리더십을 보이고 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가을이 3월 합류하는 데 대해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가을의 활약이 올해 팀의 성패에 핵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가을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2-2 무승부)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안기는 등 대표팀 73경기에 출전, 34골을 기록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