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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근로자 연봉 3207만원

2014년 연말정산 신고액 분석
전국 평균比 1.1% 웃도는 수준

경기도 근로자의 지난 2014년 평균연봉이 3천207만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중 절반 이상은 평균에도 못 미친 반면, 10억 이상 초고액 연봉자는 서울에 이어 가장 많았다.

3일 국세청의 2015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도내 근로자 492만2천187명이 신고한 연말정산 신고액 중 총 급여액은 137조6천426억9천900만원으로 1인당 연간 평균급여는 3천207만원이다.

전국평균 3천170만원을 1.1% 웃도는 수준이며, 전국에선 울산(4천52만원), 서울(3천516만원), 세종시(3천505만원)에 이어 4번째다.

도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지난 2012년 처음 3천만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왔다.

2010년 2천631만원에서 이듬해 2천798만원으로 소폭 오르더니, 2012년 들어 3천7만원으로 3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2013년 3천66만원에서 2014년 3천207만원으로 4.5% 가량 올랐다.

하지만, 도내 근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지역 평균연봉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규모별로는 1천만원 이하 근로자가 2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천만~3천만원 17.0%, 1천500만~2천만원 11.6%, 3천만~4천만원 11.5% 등의 순이었다.

반면,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28만968명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연봉이 10억원을 넘은 근로자도 409명 있었다.

10억 이상 연봉은 서울이 1천2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부산 60명, 대구 40명, 경남 26명, 울산 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연봉수준이 다른 업종보다 비교적 높은 대형 전자·반도체 업체들이 도내에 몰려 있다보니 전반적으로 평균연봉은 높게 나타났지만,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 근로자와의 소득격차는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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