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우호도시인 일본 가와사키시와 교류 20주년을 맞아 시민 상호 방문과 공연 개최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연다.
3일 시에 따르면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는 2월 16∼18일 가와사키시에서 열리는 마이니치영화콩쿠르 시상식에 참석하고 가와사키시장과 교류 20주년 기념 교류증진 협약을 맺는다.
또 가와사키 시장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인 7월 21∼23일 부천시를 답방한다.
부천시는 7월 22일을 ‘부천-가와사키 시민의날’로 지정해 가와사키시 쇼와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부천 공연, 부천 거주 한-일 부부 198 가족 초청 리셉션 등을 추진한다.
8월에는 부천 중학교 1∼2학년생 30명으로 구성된 축구단이 가와사키시를 찾아 친선 축구대회를 갖는다.
2017년엔 가와사키시 중학생 축구 선수단이 부천을 방문해 축구 시합을 하며 양 도시 청소년들에게 우정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두 도시는 1991년 시작된 부천 원미부흥시장과 가와사키 사쿠라모토시장상인조합 사이 민간 교류를 계기로 1996년 시 정부 차원의 교류를 맺었다.
부천시가 수도 서울과 항구 도시 인천 사이에 있는 것과 같이 가와사키시 역시 도교와 요코하마 항구 도시 중간에 있어 지정학적으로도 유사하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