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정보센터로부터 우수 만화동인지로 선정된 '바카스10호'와 '테두리 청춘호'가 6일‘새만화책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에 따르는 이번 출판은 '제1회우수만화 동인지 출판지원 사업'에 의한 것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개성넘치는 작품을 추구하는 만화동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만화 동인문화 및 독립적인 만화출판을 독려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국내 만화동아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 시행된 이 사업은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바카스(www.baca.co.kr/회장 정철)'와 테두리(회장 권용득)'를 최종 낙점했다. 당시 심사위원장은 선정 작품들이 수작업과 컴퓨터 작업을 자유롭게 오가며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내려는 실험정신과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였다고 평한 바 있다.
첫 수혜단체인 바카스의 정철(32) 회장은 "상업화로 치닫고 있는 만화부문의 인디문화를 예술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보센타의 출판지원이 보다 확산되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업화를 벗어나 예술지향의 만화출판을 고집해 온 새만화책출판사에서 책을 발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지원금 1천만원이 지원돼 출간된 두 동인지에는 젊은 작가들의 단편 작품 13편과 15편이 각각 담겨 일반 상업만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가주의 만화와 한국 인디만화의 현 주소를 엿볼 수 있다.
한편 현 만화시장의 한계를 넘는 열린 이야기과 다양한 창작활동을 추구하는 ‘바카스'는 1998년 31명의 작가들이 모여 창립한 만화동인이며, 1997년 청강문화산업대 만화학과 학생들이 만든 '테두리'는 다른 만화에 없는 개성창출을 위한 순수만화창작집단을 표방하고 있다.
문의는 032)614-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