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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열렸다… 내수를 넘어 세계로

도내 중기 한중FTA 대처 방안

 

   
 
서승원 경기중기청장

 


내수→수출기업 전환
정책자금 기준 완화
올해 615억 지원예정

 

 

 

 

 

 

 

 

이경돈 중기진흥공단 경기본부장

 


경쟁력 낮은 지역중기
FTA파고 내성 부족
기술력 향상 노력해야

 

 

 

 

 

 

조진형 중기중앙회 경기본부장

 


틀에 박힌 정책 공염불
현장의 어려움 반영
체감하는 정책 필요

 

 

 


 

호금옥 여성경제인회 경기지회장

 


올해도 내수부진 예측
영세한 여성기업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절실

 

 

 

지역 경제계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한·중 FTA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업종전환 등 전방위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영토 확장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을 우려하면서 수출기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제언이 잇따랐다.

4일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한·중 FTA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고루 갖춘 수출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인 반면, 가격경쟁력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내수업체에게는 감당키 어려운 시련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도내 내수기업들도 시장확대에 맞춰 수출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청장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올해 수출기업의 정책자금 융자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한중 FTA 피해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및 기술컨설팅을 위해 6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경돈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자생력을 갖춘 대기업에게는 관세철페에 따른 시장확대가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경쟁력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은 아직 FTA 파고를 극복할 내성이 부족하다”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기업의 기술력 향상노력과 정부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업종전환, 기술력 향상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정부에선 세부적인 실천방안 없이 중소기업들에게 평생 해온 업종을 바꾸든지 기술력을 높이라는 틀에 박힌 요구만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FTA에 따른 업종별 예상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기업인들도 스스로 체감하는 어려움을 적극 호소해 정책에 반영시키려는 노력이 동반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일부 관련업체는 호기를 맞겠지만, 대부분은 지난해메르스에 이어 올해도 내수경기 부진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대부분 영세한 규모인 여성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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