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급호텔 새해 경영전략

②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개장 첫 해인 지난해 수 많은 시행착오와 부침을 겪었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국내 산업계 전반이 침체되면서 전체 매출 부문 등에서도 일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올해 ‘AK 타운’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새롭게 성장하고 도약하는 원년을 기대하고 있다.

신년 경영전략도 ‘AK 타운(AK 플라자, AK&)’의 시너지 효과와 비지니스 그룹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호텔 투숙객들에게 AK 타운 쇼핑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해 내놓을 예정이다.

또 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협력해 항공 이용권을 할인 또는 무료제공하는 관련상품도 함께 준비중이다.

쇼핑, 항공, 숙박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KTX, 수원역과도 연결돼 MICE 행사와 비즈니스 고객을 유치하는데도 충분히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도 했다.

비지니스 그룹 유치를 위한 호텔의 다양한 산업군 개발 노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호텔은 올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기업군은 물론 관광, 레저, 문화 부문 판촉에도 공을 들였다.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후 수원사업장으로 새로 유입될 경영지원부 등 인력도 공략대상으로 보고 있다.

주로 부서 특성에 맞는 연회장 대관과 AK 타운 패키지를 활용한 각종 혜택 제공에 주안점을 뒀다.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와 신소재 부품개발 설명회 유치를 위한 실무자간 협의는 한창 진행중이다.

또,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도 지난해 말부터 매일 오후 7시30분 정비시간을 두고 테이블과 식재료를 새로 꾸미는 ‘2부제’를 운영중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관계자는 “아직 서울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원지역도 비지니스 고객 유치 경쟁이 점점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객실료 인하보다는 고객들의 수요를 한 발 앞서 예측해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