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세우고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50분께 일산서구 일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가로막은 뒤 이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다짜고짜 폭행했다.
이어 김씨는 다음 차량의 보닛에 올라가 날뛰며 유리창 등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술에 취해 욕설만 퍼붓는 등 조사를 할 수 없어 왜 이 같은 소란을 벌였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