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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레이트 포수·주자 충돌 최대한 피해야 팀당 합의판정 신청 기회는 ‘경기당 두 번’

KBO, 충돌 방지 규칙 신설
부상 방지·논란 줄이기 목적

올해부터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홈플레이트 주변의 주자와 포수 모두 충돌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 팀당 합의판정 신청 기회는 심판의 판정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당 두 번으로 확대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KBO)는 지난 5일 규칙위원회를 열고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 방지 규칙을 신설하고 합의판정 기회를 두 번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규정을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 사항은 2016년 KBO 시범경기부터 적용된다.

선수의 부상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는 것이 ‘홈플레이트 충돌’ 관련 규칙의 골자다.

앞으로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는 포수(혹은 홈에서 수비하는 다른 선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고, 피할 수 있는 충돌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만약 주자가 그런 방식으로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 심판은 홈 커버 선수의 포구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주자에게 아웃을 선언한다.

다른 주자들은 충돌 시점에 자신이 마지막으로 터치했던 베이스로 복귀해야 한다.

다만, 주자가 적절한 방식으로 슬라이딩해서 홈에 들어오는 경우에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KBO는 “주자가 홈을 터치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어깨를 낮추거나 손·팔꿈치·팔을 이용해 밀치는 행동은 주자가 포수와 접촉을 시도할 목적으로 주로에서 이탈했거나 또는 피할 수 있었던 충돌을 시도했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리부터 슬라이딩할 경우 포수와의 접촉이 있기 전 주자의 엉덩이와 다리가 먼저 그라운드에 닿거나, 머리부터 슬라이딩할 경우 포수와의 접촉이 있기 전 주자의 몸이 먼저 그라운드에 닿으면 해당 슬라이딩은 각각 적절한 것으로 간주된다.

포수도 자신이 공을 갖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주로를 막을 수 없다. 그럴 경우 심판은 주자에게 세이프를 선언한다.

다만, 포수가 송구를 받으려는 정당한 시도 과정에서 주자의 주로를 막게 되는 경우는 규칙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

포수가 홈플레이트를 봉쇄했지만 주자가 원래 아웃이 될 상황이었다면 포수가 해당 주자의 주루를 방해 또는 저지했다고 간주되지 않는다.

또 포수는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주자를 태그할 때 불필요한 강제 접촉을 피하고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불필요한 강제 접촉을 상습적으로 하는 포수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합의판정의 기회도 확대된다.

지난해까지는 최초 합의판정 신청 후 심판의 최초 판정이 번복될 경우 합의판정 기회가 1회 추가 부여되고, 번복되지 않으면 더 이상 합의판정 신청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심판 판정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두 번의 기회가 부여된다.

아울러 합의판정 대상 플레이에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이 추가됐다.

또 하나의 상황에서 두 가지 이상의 플레이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감독은 두 가지 이하의 플레이에 대해서만 합의판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때 감독의 기회는 각각의 플레이에 대한 기회를 별개로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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