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생활용품 가격·생태계 경쟁력 중국에 밀린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설문조사
가격에서 우리보다 16.4점 앞서
정책 등도 중국이 2.1점 높아
품질 등 비가격경쟁력 국산 우위

가구, 시계, 귀금속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중소기업들은 가격이나 생태계 경쟁력 모두에서 중국에 밀렸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생활산업관련 14개 업종 52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자체 가격 경쟁력을 평균 100.0점이라고 봤을 때 중국 기업의 점수는 116.4점에 이른다고 응답했다.

산업 현장과 정책·기반시설의 유기적 연결성을 평가하는 생태계 경쟁력 부문에서도 기업들은 중국에 평균 102.1점을 부여해 자체 점수(100.0)점보다 2.1점이 높다고 답했다.

다만 품질, 기술, 디자인, 상표가치(브랜드), 연구개발력을 아우르는 비가격경쟁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중국을 75.9∼82.5점으로 평가해 국내 산업이 더 낫다는 인식을 보였다.

미국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97.3)이 한국보다 낮다고 평가했지만 연구개발력(114.8)과 상표가치(114.2)를 포함한 비가격경쟁력은 모두 국내보다 뛰어나다고 봤다.

생태계 경쟁력에서도 미국(111.5)은 한국보다 우수하다고 기업들은 응답했다.

이 밖에 일본과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은 한국이 2점 정도 앞서지만, 비가격경쟁력과 생태계 경쟁력은 모두 한국이 6∼14점 정도 뒤처진다고 중소기업들은 답했다.

기업들은 국내 생활산업에 최대 경쟁국으로 76.6%가 중국을 꼽았다.

기업들은 또 전체의 60.8%가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관련산업에 대한 지원을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