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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농협중앙회장 김병원

결선투표 이성희에 37표차 勝
호남 출신 첫 선출직 중앙회장
2전 3기로 농협 최고首長 올라

 

김병원 전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세번의 도전 끝에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수도권 첫 농협중앙회장을 노린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은 결선투표에서 김 신임회장에 37표차로 석패했다.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2명 가운데 289명이 결선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김씨가 16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 상위 득표자로 결선 투표에 진출해 김 씨와 경합한 전 낙생농협 조합장 이성희 씨는 126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이날 선거에는 김 신임 회장과 이 전 조합장을 비롯해 최덕규(66)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8)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6)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1) 전 동읍농협 조합장 등 6명이 출마했다.

이로써 김 신임회장은 호남 출신 첫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 됐다.

그는 지난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또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잇따라 출마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선거 때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결선에서 최원병 현 회장에 패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직이지만 조합원 235만여명, 자산 약 400조원, 31개 계열사, 임직원 8천8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을 대표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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