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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론 중국악재… 안으론 내수부진 새해 기업 체감경기 더 얼어 붙었다

기업경기전망지수 81로 집계
지난해 3·4분기보다 하락해

기업 체감경기가 더 얼어붙었다. 새해 첫 분기의 전국기업경기전망 지수는 81로 지난해 4분기(87)보다 훨씬 더 떨어졌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2천400여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201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BSI 지수는 기준치를 하회하는 81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88), 4분기(87)보다 하락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중국의 경기 둔화 전망과 함께 더딘 내수회복이 체감경기 하락세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IT·자동차 관련 기업이 많은 충청권의 BSI는 8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하지만 침체의 늪에 빠진 철강·조선업체가 많은 호남권(77), 대구경북권(67)은 경기 전망을 매우 어둡게 봤다.

수출기업 BSI는 88로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은 80으로 전분기 대비 7포인트나 급락했다.

대기업(79)이 중소기업(82)보다 낮았다.

‘내년 사업계획을 세웠느냐’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44.3%는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72.6%가 ‘불확실한 경제여건’을 꼽았다. 남재현 고려대 교수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짙어 소비와 투자 모두 침체가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어려울수록 단기적 성과에 매달리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혁신에 나서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내년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38.2%), 규제개선(21.0%) 등을 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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