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뗀다.
윤덕여호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쉔젠에서 열리는 중국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말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모의고사다.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중국, 베트남 4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은 올림픽 예선 상대다.
이번 대회에는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을 비롯해 미국 여자축구(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한 전가을, 일본 고베 아이낙 유니폼을 입은 조소현 등이 모두 출격한다.
대표팀은 소집 다음날인 16일 중국으로 떠나 21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23일 멕시코, 26일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가진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는 올림픽 예선과 연속성이 커서 간과할 수 없다”면서 “특히 중국전에서 승리하면 자신감을 갖고 올림픽 예선에서 분위기를 선점할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