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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원두커피, 1천원대 착한가격에 ‘매출 효자’

1일 평균 70~80잔씩 팔려
전체 매출 25~30% 가량 상승

올 초부터 ‘저가 커피’ 판매 대열에 뛰어든 편의점들이 매출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꼼꼼히 살피는 알뜰족의 호응 속에 매출도 평균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편의점들은 이달 초부터 원두를 기계에 갈아 종이필터로 걸러 한 잔씩 뽑는 드립커피를 1천~1천500원 대에 판매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월부터 자사 이름을 본 딴 브랜드 ‘세븐카페’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머신에서 버튼만 누르면 40초 뒤 원두커피를 뽑아주는 방식으로, 가격은 아메리카노 작은 컵 1천원, 큰 컵 1천200원이다.

씨유(CU)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원두커피를 1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톨 사이즈(12온스) 기준으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각각 1천200원과 1천500원이다.

GS25도 최근 ‘카페25’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해 고급 원두커피를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70~80잔씩의 드립커피를 팔면서 전체매출이 25~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커피 맛을 식별하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제 커피는 식후 누구나 편하고 쉽쉽게 즐기는 기호식품이 됐다”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알뜰족도 더 이상 기호식품에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있어 저가커피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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