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박청원)은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인 스캐닝 라이다센서 광학엔진 플랫폼을 국내순수기술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를 2035년 기준 1조1천52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다와 레이다는 의미를 달리한다. 라이다는 500m 이내의 중장거리에서 주로 사용되고 레이더는 ㎞급 장거리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스캐닝 라이다센서는 3차원 형상정보를 획득하는 센서로 주변차량과의 거리나 이동하는 물체의 인식이 가능해 자율주행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현재 라이다센서 세계시장은 지난해 9억달러에서 ‘20년 33억달러로 연평균 29% 급성장중이며 국내는 100%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캐닝 라이다 광학엔진 플랫폼은 소형화에 유리한 거울회전방식으로 기술적으로도 해외제품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특히 스캐닝 라이다 센서기술의 국산화는 자율주행차량뿐만 아니라 드론, 무인로봇, 무인수상정,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최현용 KETI IT융합부품연구센터장은 “라이다센서는 광학엔진기술과 독립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번 결과물은 다양한 자율주행 산업분야에 접목될 수 있어 그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