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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일본戰 못뛰어 아쉽지만 형들 우승위해 응원하겠다”

황희찬, 오스트리아 소속팀 복귀
“리우행 마지막 대표팀 합류 노력
피지컬·문전 득점 기술 더 보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소속팀에 복귀한 ‘무서운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아쉬움을 표현하며 올림픽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황희찬은 28일 대표팀 숙소인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승에서도 도움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 마지막까지 힘이 못돼 아쉽다”며 “우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형들을 응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희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올림픽은 어릴 때부터 꿈꿨던 무대다. 마지막에 대표팀 명단에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구단과 대표팀의 사전 약속에 따라 이날 오스트리아로 복귀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선 “모든 경기가 좋았지만 4강전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활약에 대한 평가로는 “골을 못 넣어서 아쉽지만 팀목표를 이뤄 만족한다. 앞으로는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이후의 목표에 대해선 “이번 대회에서 내가 피지컬적으로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고, 포스트 플레이나 문전 앞에서 득점 상황에서도 기술을 좀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황희찬이 소속된 잘츠부르크는 이번 대회에 앞서 황희찬의 대표팀 차출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이 선수를 보내야 할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결정되면 즉시 복귀시키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잘츠부르크를 설득해 황희찬을 합류시켰다.

황희찬의 팀 동료인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1)도 같은 이유로 한일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잘츠부르크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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