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거리공연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문화예술사업으로 육성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기존의 지역문화 균형발전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민과 예술인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유럽형 거리 공연 문화로 재구성, 추진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거리공연 문화예술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과제는 예술인 네트워크 추진과 시민·동아리 연계사업이다.
문화예술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고양문화재단이 최근 일련의 사태에서 점차 안정화 기미를 보이며 거리예술사업 주도와 함께 G-버스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9회를 맞는 고양행주문화제는 지난 2013년 고양600년을 기념해 퍼레이드 개념을 새롭게 바꾸며 거리문화 시민참여에 변화를 가져왔고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 단체, 가족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매년 40만 명의 관람인원을 기록하며 순수 거리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축제로서 지난해 10월 축제에는 처음으로 시민·동아리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을 신설해 ‘G-버스커’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시·예술기관·단체·지역상인회로 구성된 네트워크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상시적인 거리공연문화를 정착시키고 관광사업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 논의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고양형 거리공연 T/F팀’을 구성하고 기본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야외 공연시설과 버스킹이 가능한 공간의 활용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올해 키워드를 신한류 문화예술축제, 1천만 관광객 방문도시,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시민 참여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K-POP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