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병
봉담읍, 진안동, 병점 1·2동,
반월동, 기배동, 화산동
새누리당
김성회, 예비후보 등록 민심잡기
석호현, 제도권 정치 진입 ‘온힘’
우호태, 복당… 공천 가세 ‘복병’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도의원 출신 공천 승부
오일용, 지역위원장으로 활동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신설된 화성병 선거구는 도시지역으로 분류되는 병점과 농업지역인 봉담이 한 선거구로 묶이며 도농복합지역 형태를 띠게 됐다.
특히 병 선거구에 포함된 병점 일원의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병점 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후보를 지역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어 어느 후보자가 이 지역 주민들의 가려움을 해소할지의 여부가 지역 표심을 얻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012년 치러진 총선과 대통령 선거만 놓고 보면 야권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새누리당은 석호현(54)·김성회(59)·우호태(56) 예비후보간 3자 경선으로 압축됐다.
석호현 예비후보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과 교육부 중앙유아교육위원회 위원 등의 경력으로 2014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제도권 정치에 발을 내디딘 후 선거를 준비해 왔다.
그동안 화성갑 지역의 출마가 점쳐지던 김성회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도 병 지역구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2012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우호태 전 화성시장도 지난 10일 화성병 지역구에 가세했다.
우 예비후보는 최근 공천 추가 공모에 응해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을 추인한 데 이어 공천심사 면접을 마쳤다.
지역 출신의 우 예비후보는 경력과 대기업에서의 경제경험 또 기초의원, 도의원, 시장 등 차근차근 정치코스를 밟아온 인물로써 이번 병 지역구의 뜻밖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복병’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화성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오일용(48) 예비후보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등을 거쳐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권칠승(50) 예비후보가 병 선거구에 출사표를 내고 공천승부를 벌이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화성시’를 표방하며 “화성시 공동돌봄서비스 방안 구축, 여성노인 소득·건강·여가 지원 관련 기본계획 수립 등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 서비스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더불어 잘 사는 화성시, 더불어 희망을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