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수원FC와 성남FC의 이른바 ‘깃발더비’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처음으로 클래식 무대를 밟은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K리그 명문구단 성남FC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양팀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내기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이 시즌 개막 전 트위터를 통해 “이긴 팀 시청 기를 진 팀 시청에 걸자”고 제의하자 염 시장이 “첫 내기이니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수정 제안하면서 축구 팬들로부터 ‘깃발더비’라는 별칭을 듣게 된 것이다.
양팀 구단주의 예상치 못한 내기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에 패할 경우 진 팀의 시청에 이긴 팀의 구단 깃발을 걸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그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구단주의 자존심 싸움까지 맞물린 이날 경기에서 성남이 수원FC보다는 다소 우세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은 올 시즌에도 상위권 팀들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남은 지난 12일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수원 블루윙즈를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그림 같은 선제골을 넣은 베테랑 공격수 김두현도 “이겨서 수원시청에 우리 깃발을 꽂고 싶다”고 말하는 등 선수들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3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 위주의 축구를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채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 21골을 몰아넣은 골잡이 자파와 특급 용병 시시의 공백을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벨기에 대표팀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와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가빌란으로 채우려 했지만 두 선수 모두 개막전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다만 조 감독은 전남과의 개막전에서 탄탄한 수비로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전남의 공격진을 봉쇄한 수원FC의 수비진이 성남의 공격진을 상대로도 탄탄한 방어에 성공한다면 수원FC에도 역습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막전 패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수원 블루윙즈는 20일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승에 도전하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