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니어 선수 4명으로 구성된 바둑팀 ‘부천판타지아’ 창단했다.
19일 시청사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감독, 선수, 부천시 바둑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판타지아는 양상국 전문기사 9단이 감독을 맡고 김일환 전문기사 9단, 안관욱 전문기사 8단, 김동면 전문기사 9단, 노영하 전문기사 9단 등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팀은 오는 23일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 리그에서 서울 충암학원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12번의 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양 감독은 “바둑이 부천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시니어팀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바둑이 기억력 증진과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돼 성인의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시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기원의 지원을 받아 관내 12개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바둑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부천=김용권기자 ykk@